103곳 마을상담소 운영, 자살예방 협력체계 구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주민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내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 부동산중개업소 69곳, 미용업소 34곳 등 모두 103곳에서 마을상담소가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자살예방지킴이(gatekeeper) 전문교육을 받은 공인중개사와 미용사들을 지난해 2월부터 마을상담원으로 위촉해 왔다. 또 마을상담원 영업장에는 ‘마을상담소’ 현판도 부착했다.
마을상담원들은 자신의 업소를 ‘마을상담소’로 개방하고 주민을 위한 건강중개와 고민상담,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정신건강 전문가 개입이 필요한 주민이 보건소와 서대문구정신건강증진센터에 연계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 일상적인 생활상담, 정신보건 관련 지역정보 파악, 자살예방 인식개선 활동을 펼친다.
특히 올 들어서는 지역사회 내 자살 고위험군과 1:1 이웃사촌을 맺고 밀착 관리하고 있다.
서대문구보건소 관계자는 “자살 예방을 위해서는 민관 협력 예방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데 마을상담소가 마음의 휴식처와 같은 역할을 하며 지역주민 정신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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