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7517대, 수출 3254대 등 총 1만771대 판매…전년 동월 대비 10.3% 증가
티볼리 디젤모델 가세로 5개월 연속 5000대 이상 판매, 올해 6만대 이상 판매 예상
티볼리에 이어 SUV 전 라인업에 유로 6 모델 투입 등 공격적인 판매전략 추진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쌍용자동차가 지난 8월 내수 7517대, 수출 3254대를 포함 총 1만77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하기휴가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디젤 모델 가세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티볼리의 판매 호조로 내수 판매가 성장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로 10.3% 증가했다.
티볼리 인기에 힘입어 업계 최대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는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5.7% 증가했으며 누계 대비로도 37.6%의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내수에서만 2만6000대가 판매된 티볼리는 디젤 모델이 추가되면서 월 계약대수가 7000대 수준에 달하고 현재 대기물량은 6000대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티볼리의 글로벌 판매가 지난 4월 이후 5개월 연속 5000대를 넘어서면서 당초 연간 판매목표인 3만8000대를 이미 넘어섰으며 이 추세라면 연말까지 6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 역시 글로벌 전략지역에 티볼리 디젤 모델 투입 등 공격적인 론칭 활동을 통해 서유럽의 경우 전년 대비 60%이상 증가한 실적을 기록하고는 있으나 현재 내수 판매확대에 주력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 8월 수출은 3254대를 기록해 29.4% 줄었다.
SUV 전 라인업에 유로 6 모델을 출시하고 있는 쌍용차는 개별소비세 인하조치와 함께 유로 6 뉴 모델 론칭 이벤트 등 다양한 판촉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티볼리 디젤 모델이 추가되면서 월 계약대수가 7000대를 돌파하는 등 판매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9월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SUV 전 라인업에 유로 6 모델을 투입하는 만큼 판매 확대에 더욱 주력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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