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도·14개 시군·전문가 합동 워크숍 개최"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고창군(군수 박우정) 운곡습지 일원에서 환경부, 도, 시군, 전문가와 함께하는 생태탐방과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 워크숍이 열렸다.
탐방과 워크숍은 1일 전북도 주관으로 송하진 도지사, 박우정 군수, 지역출신 이호근·장명식 도의원, 14개 시군 관계공무원과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 날 김진술 부군수의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생태관광 발전전략’을 주제로 운곡습지 현황, 생태관광 추진상황 및 계획에 대한 발표와 함께 고인돌박물관 견학과 운곡습지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전북도가 핵심과제로 선정해 추진 중인 1시군 1생태관광지 육성을 위해 전문가 합동 워크숍과 도내 생태관광 발전전략에 대한 심층 논의가 이뤄졌다.
박우정 군수는 “고인돌유적과 운곡람사르습지는 도내 유일의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생태자원의 보전과 복원을 전제로 생태관광이라는 현명한 이용을 통해 지역브랜드 가치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가 개최된 고창 운곡습지는 지난 2011년 람사르습지와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저층 산지습지로 총864종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우수지역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인돌유적과 연계해 생태와 역사 문화를 한 번에 탐방할 수 있는 지역이다.
군은 도내에서도 생태관광을 앞서 실행하고 있는 선도모델로 운곡지구 생태습지복원, 운곡습지 개선지역 복원, 운곡지구 생태체험지구조성 등 운곡습지와 주변 생태복원, 생태관광 인프라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군은 생태관광 활성화 사업으로 지난 4월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18개 생태관광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생태관광 성공모델지역으로 선정된 아산 용계마을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활발하게 운영 중에 있다.
아울러 생태관광의 정책방향에 맞춰 운곡습지, 고인돌, 고창갯벌, 선운산도립공원 등 생태와 문화자원을 연계하고 자연친화적인 인프라시설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대표지역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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