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OECD가 발표한 올해의 보건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살사망률은 2013년 통계 기준 10만명 당 29.1명으로 가장 높았다. 34개 회원국의 평균 자살사망률은 2013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12명이다. 한국은 2003년(28.1명)부터 계속 1위에 오르고 있으며 2009년(33.8명)에 가장 높았다.
자살사망률이 가장 낮은 국가는 터키(2.6명)였으며 그리스(4.2명, 2012년 기준)·멕시코(5명)·이탈리아(6.3명)·이스라엘(6.4명)이 뒤를 이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1년 기준 한국 남성 자살률(43.3명)이 여성(20.1명)의 약 2배이며 연령별로 보면 75세 이상 고령층 자살률(209.2명)이 압도적으로 높다. 시도별로는 강원도가 45.2명으로 가장 자살률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어 충남(44.9명), 충북(38.9명), 전북(37.3명), 경북(35.1명) 순이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이경희 디자이너 moda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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