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휴대폰 케이스 업체 인탑스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한 '2015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지난 17일 인탑스를 비롯한 총 18곳의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 명단을 발표했으며 인탑스는 이날 구미사업장이 위치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사에서 수상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남명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사장, 조광현 인탑스 경영지원 그룹장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탑스는 장애인고용공단 및 지역 장애인단체를 통해 연중 상시 장애인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면접 및 채용 과정에서도 사회복지사 등 전문가를 초빙해 장애인들이 좀 더 안정되고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장애인 지원자에 대해 채용을 우대하고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으며, 사업장 내 장애인 보조공학기기(LED 전광판 등)를 설치해 사업장 근무 시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 전용 기숙사 운영, 정기적 장애인 사원 간담회 등도 진행 중이다.
인탑스는 지난해 말 기준 장애인 근로자 수가 37명이며, 이 가운데 70.2%인 26명이 중증장애인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고용의 기회가 적은 중증장애인의 사회적 자립에 앞장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탑스에 채용된 장애인 사원들은 전원 정규직으로 비장애인 사원과 차별 없는 동일한 급여와 사내규정을 적용받고 있다.
김근하 인탑스 대표는 "장애인 사원들이 비장애인 사원들과 동등한 조건에서 차별 없이 역량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장애인 사원 채용 확대와 복리후생 증진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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