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HMC투자증권은 31일 한국철강에 대해 하반기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유지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근 유통가격은 7월 고점대비 t당 3만원(-4.7%) 하락했지만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49% 증가한 38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7월 철근 수입물량이 크게 증가해 국내 철근 유통가격에도 영향을 일부 끼칠 수 있지만 최근 수입철근 유통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수입업체 입장에서 지속적 수입은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추석 이후에는 성수기임에도 오히려 수입산 물량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연구원은 "중국산 수입 증가로 최근 한달 한국철강 주가는 17% 하락했지만 앞으로 실적 호조가 확인되면서 주가는 우상향 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로 자기자본이익률(ROE) 8%를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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