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하나대투증권은 6일 한국철강에 대해 올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해까지 극도로 부진했던 철근 업황이 2분기부터 기대이상으로 좋아지면서 한국철강도 급격한 실적 턴어라운드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국철강의 2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10.0% 줄어든 1898억원, 62.9% 늘어난 136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인 109억원과 하나대투증권 기존 전망치인 114억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급격한 철근 내수판매량 증가로 지난 5월부터 공장 가동률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한국철강의 철근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5.0% 증가한 28만9000t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2분기 실수요 출하가격의 4만5000원 인하에도 불구하고 한국철강의 경우 판매비중이 높은 유통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철스크랩가격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신규분양 급증 등으로 철근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라며 연간 실적 추정치도 상향했다. 한국철강의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317억원에서 398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