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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블릿에 자리뺏긴 태블릿, 얼굴 더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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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태블릿&터치스크린 전략 보고서'
7~7.9인치 점유율 올해 45%→2019년 30%로 축소
11인치 이상 점유율 1%→7%로 확대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5~6인치 크기의 대화면 스마트폰(패블릿)의 등장으로 존재감을 상실한 태블릿이 화면을 키워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30일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대화면 태블릿 PC 출하량은 올해 185% 성장할 전망이다.


SA는 '태블릿&터치스크린 전략 보고서'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서피스프로3'을 비롯해 레노버, 에이서, 에이수스 등의 투인원(2-in-1) 태블릿의 성공에 힘입어 대화면 태블릿PC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도 이 시장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근 외신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올해 하반기에 12.9인치의 대화면 아이패드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패블릿에 자리뺏긴 태블릿, 얼굴 더 키운다 ▲화면 크기별 태블릿PC 시장 전망(출처: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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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는 11인치 이상 태블릿의 출하량이 2019년까지 1930만대에 이르러 전체 시장의 7%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 고객 시장에서 대화면 태블릿PC의 채용률이 증가하고 투인원 태블릿에 대한 대중의 수요도 증가하면서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태블릿PC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7~7.9인치 태블릿PC 출하량은 15% 가량 축소되면서 2019년에는 시장 점유율이 30%로 줄어들 전망이다. 8~8.9인치대 태블릿의 출하량은 21%에서 31%로 증가할 전망이다.


투인원 태블릿과 프리미엄 대화면 태블릿은 콘텐츠 생산, 모바일 콘텐츠 소비, 세컨드 스크린으로써의 역할을 담당하면서 시장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분은 2019년에 9억95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15년에 비해 32% 증가한 것이다.


관련 기업들도 대화면 태블릿PC 출시를 확대하고 있다.


MS도 서피스 프로3의 후속으로 12인치~14인치 크기의 태블릿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18.4인치 태블릿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도 12인치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태블릿을 준비하고 있다.


LG전자는 내달 독일에서 열리는 'IFA 2015'에서 10.1인치 프리미엄 태블릿 'LG G패드2 10.1'을 공개한다.


한편, IDC가 최근 공개한 태블릿 세계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연간 출하대수는 2억 1200만대로 지난해 실적에서 8.0% 감소할 전망이다. IDC는 기존 3.8% 감소 예측에서 하향 조정했다. 태블릿PC 시장이 정체되는 주요 요인은 교체 주기의 장기화와 대화면 스마트폰의 경쟁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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