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아이디어로 교통안전 문화 확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28일 오후 도청 왕인실에서 전남지역 교통안전 수준 향상을 위해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전라남도 교통안전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국토교통부, 전라남도, 전남지방경찰청이 주최하고 교통안전공단과 도로교통공단이 주관한 이날 토론회는 주민들이 지역 교통안전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해 교통안전 문화를 확산시키고 맞춤형 교통안전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위광환 전라남도 건설도시국장이 최근 전남 교통사고(사망)의 특성과 원인 분석에서 나타난 노인 교통사고, 음주운전 교통사고 및 화물차, 농기계·이륜차 교통사고에 대한 중점 개선대책을 중심으로 ‘안전한 전남’실현 교통문화 개선대책 추진계획을 소개했다.
임영길 호남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교통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는 의식을 기본 바탕으로 당사자 간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로 인식해 문제 해결에 접근하는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벌어진 전문가 지정토론에서는 교통안전공단의 ‘전라남도 교통문화 향상 방안’, 도로교통공단의 ‘외국 교통안전시설 및 운영사례’소개가 진행되고, 전남의 교통안전 이슈에 관해 도민들이 직접 관계기관과 질의·응답하는 ‘도민과의 대화’시간을 가졌다.
교통안전 관련 시민단체, 대학생, 운수단체 등 각계각층에서 제안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발표하고 토론회 참석자 전원이 즉석에서 투표전용 웹사이트에 접속해 우수제안 순위를 결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위광환 전라남도 건설도시국장은 “국토부에서 발표한 2014년 교통문화지수에서 전남이 전국 최하위라는 오명을 벗고 도민의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관련 기관 및 단체와 협업해 지역 교통문화 수준을 높이고 지역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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