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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오송역세권 개발 본격화…2018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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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오송역세권 개발 본격화…2018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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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서울역에서 KTX로 40분. 경부선과 호남선KTX 분기역인 오송역(청주시 오송읍)에 내리자 그야말로 허허벌판. 주변에 드문드문 아파트 단지와 키 낮은 공장이 눈에 띌 뿐이다.


그러나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는 2018년 말이면 이곳은 그야말로 '천지개벽'의 변화가 생긴다 .

원주민 토지주인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와 개발 대행업체 피데스개발은 이곳 71만3564m²부 지에 대중교통 지향형 도시개발(TOD)을 추진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이곳은 오송 1ㆍ2생명과학단지를 배후로 하는 대규모 상업ㆍ업무시설과 3000가구 규모의 주거시설이 들어선다.


지난해 4월부터 본격화된 오송역세권 개발 사업은 이달 초 청주시로부터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 인을 받으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올 10월 조합이 창립하면 내년 상반기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하반기에는 착공할 예정이다.

KTX역사를 기반으로 하는 직주근접 미니신도시가 탄생하는 것이다.


오송역 일대는 정부가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고 있는 곳이다. 현재 오송 제1생명과학단지에는 식약처 등 6개 정부기관과 CJ헬스케어, LG생명과학, 메디톡스 등 굴지의 바이오기업이 60개사가 입주해 있다. 2단지는 3283㎡ 면적에 계획인구 3만여명으로 내년이면 조성이 완료된다.


오송역세권지구는 오송 제1, 2생명과학단지와 맞닿아 있어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863만㎡, 인구 5만여명의 바이오밸리가 완성되는 것이다.


송정화 추진위원장은 "오송역은 오송 제1, 2생명과학단지 등 오송 바이오밸리와 맞닿아 있고 경부·호남 KTX의 유일한 분기역으로 우리나라 교통, 산업의 핵심 길목"이라면서 "오송역세권 개발은 우리나라 역세권 개발의 한 획을 긋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오송역은 지난 4월 호남선 KTX 개통 후 이용객 수가 급증했다. 호남선 개통 이전 1일 9209명이 이용하던 오송역은 개통 후 1만1247명으로 늘었다. 오송역은 서울과 40분, 부산 1시간50분, 광주 50분 거리에 있다. 코레일연구원은 2030년 오송역 이용객 수는 1일 2만6000명, 연간 950만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승훈 피데스개발 실장은 "오송역세권 개발은 단순한 역세권 개발이 아니라 우리나라 행정, 교통, 산업의 길목 개발의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1, 2시간 내 광역 이동하는 고객들에게 맞춤형 공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업, 문화, 주거 기능을 최적으로 조합한 미래형 공간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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