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FC로 이적이 유력한 가운데 레버쿠젠 감독과 동료가 훈련에 불참한 손흥민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레버쿠젠은 27일(한국시간) 홈구장 바이아레나에서 라치오(이탈리아)와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렀다. 원정 1차전에서 0대 1로 져 챔피언스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던 레버쿠젠은 홈에서 3대 0으로 승리해 챔피언스리그 본선진출을 확정했다. 손흥민은 26일 있었던 팀 훈련에 불참했다.
이날 경기 후 슈미트 감독은 손흥민을 언급했다. "우리도 함께하고 싶었으나 손(흥민)이 토트넘에 가기를 원했다. 그러나 우리는 오늘 손흥민 없이도 좋은 경기를 펼쳤고, 지금도 좋은 팀이다"고 했다.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는 "손흥민이 떠나기로 결정했다면 팀에 좋지 않은 소식"이라고 얘기했다.
손흥민과 절친한 사이인 찰하노글루도 "손흥민과는 평소 사적으로도 많이 만날 만큼 친하다. 그는 좋은 사람이고, 축구에서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한 선수다"고 했다. 이어 "이틀간 훈련에 불참했다. 연락을 시도했지만 대답이 없었다. (주변의) 적절치 못한 조언을 받아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매체 '스포트1'에 따르면 손흥민은 27일 진행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 '스포트1'은 "손흥민과 토트넘이 4년 계약을 맺을 것이다.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399억 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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