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 소속 손흥민의 이적설이 불거진 가운데 팀 동료인 하칸 찰하노글루가 실망감을 나타냈다.
독일매체인 키커는 27일(한국시간) 손흥민 이적설에 대한 찰하노글루의 반응을 전했다. 갑작스러운 이적설에 많은 축구팬들이 놀랐지만, 그와 함께 하던 동료 역시 당황스러워 하는 기색을 보이고 있다.
그는 "손흥민은 정말 아파서 수요일 아침 9시까지 팀 훈련에 나타나지 않았다"면서도 "그에게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보냈지만 응답하지 않았다"고 당황스러워했다.
이어 "내가 생각하기에 손흥민은 잘못된 조언을 듣고 있는 것 같다"며 "좋은 사람이지만, 경솔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또 그는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존중을 가지고 있어야 하지만 23살이라면 때로는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며 이적설에 아버지가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암시했다.
한편 찰하노글루는 레버쿠젠에서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으며, 팀의 프리킥을 전담할 정도로 뛰어난 킥력을 자랑하는 선수다.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게재하는 등 손흥민과는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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