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우크라이나 정부가 채권단과 채무 재조정 합의를 도출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의 충격으로 진통을 겪는 경제가 5개월 간의 협상 끝에 숨통이 트였다는 평가다.
27일(현지시간) 나탈리에 야레스코 우크라이나 재부장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 자산운용사 투자프랭클린템플톤 등 주요 채권단으로부터 유로화 채권 180억달러 규모에 상당한 우크라이나의 채무 원리금 가운데 20%를 탕감받는 것을 골자로 한 채무 재조정 합의를 도출했다"고 전했다.
이번 합의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채무 상환 시점이 4년 유예됐다. 서로 다른 만기의 채무에 일괄적으로 7.75%의 새이자율이 부과됐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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