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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장서 임원들이 자사주 매수한 곳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디씨엠, 인스코비, 동일방직, NH투자증권, 현대중공업 등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급락장이 이어지면서 오너·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이 잇따르고 있다.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회사 경영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자 주가가 바닥일 수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돼 관심이 모아진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사실상 지배주주인 정연택 디씨엠 회장은 최근 자사주 1만8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그가 자사주를 사들인건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정동우 디씨엠 이사도 같은 날 자사주 1만주를 매입했다. 디씨엠 주가는 지난 7월만 해도 2만7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나 이달 24일 869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찍을 만큼 급락한 상태였다.


이밖에 지난 24일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들도 임원들이 대거 자사주를 사들였다. 인스코비, 동일방직, NH투자증권, 현대중공업, 오이솔루션 등이다.

NH투자증권은 최근 손선규·김덕규·서원교·문영태씨가 각각 보통주 7000주, 우선주 1000주를 샀다. 인스코비는 최근 임원 김진수씨가 7만7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동일방직은 유용호씨가 10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오이솔루션은 곽봉신씨가 1만주를 사들였다. 현대중공업은 수십명의 이달 임원이 자사주를 매입했다.


지난 21일 52주 신저가까지 내려앉은 LIG인베니아도 최대주주인 구자준 한국배구연맹 총재가 이달 15만9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밖에 엑사이엔씨, 대신정보통신, 영화금속, 동양피엔에프, 현대미포조선, 우성I&C 등 다수 회사 임원들이 급락장에 자사주를 담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까지 최근 한 달간 임원·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공시는 총 459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56건 대비 29%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전날까지 한 달간 코스피는 7.09%, 코스닥지수는 11.13% 각각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코스피가 0.93%, 코스닥지수는 2.75% 각각 올랐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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