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인천항만공사는 26~28일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3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 참가해 크루즈 유치 마케팅에 나선다.
해양수산부와 제주도가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는 ‘아시아 크루즈 관광과 공동 번영’을 주제로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코스타크루즈, 프린세스크루즈 등 유수의 크루즈 선사 9개사의 경영진을 비롯해 한국과 중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대만, 미국, 핀란드, 이탈리아 등 9개국에서 크루즈 비즈니스 관계자 1200여명이 참석한다.
포럼 첫날인 26일에는 아시아 크루즈 리더스 네트워크(ACLN), 크루즈산업 관계자 비즈니스 리셉션, 크루즈산업육성협의체 회의 해양관광 세미나 등이 열린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포럼에서 인천항 홍보 부스를 열고 선사 및 여행사를 대상으로 1대 1 면담을 통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인해 취소됐던 선박을 인천으로 재유치하기 위한 실질적인 홍보활동에 나선다.
공사는 크루즈선의 인천항 기항 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음달부터 12월 말까지 인천항에 입항하는 모든 크루즈 선박을 대상으로 입항료 및 접안료를 한시적으로 50% 감면키로 하고 이번 포럼에서 이같은 내용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유창근 사장은 “메르스로 기항이 한때 중단되는 등 지금까지 크루즈 비즈니스가 난항을 겪었지만 이번 제주 크루즈 포럼을 계기로 더욱 적극적으로 크루즈를 유치해 인천항이 아시아의 크루즈 중심항만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인천항에 기항하는 크루즈는 총 71회로, 메르스 사태 이후 끊겼던 크루즈선 기항이 이번주부터 재개됨에 따라 올해 약 12만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인천항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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