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 ‘베테랑’이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3일에 52만4205명이 스크린을 찾아 누적 관객 904만2922명을 기록했다.
개봉 19일 만에 이룬 쾌거다. ‘베테랑’은 개봉 3일째에 100만, 4일째에 200만, 6일째에 300만, 9일째에 400만, 10일째에 500만 관객을 넘겼다. 박스오피스 연속 1위에 따른 스크린과 상영 횟수 증가에 힘입어 승승장구는 계속됐다. 12일째에는 600만, 14일째에 700만, 18일째에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900만 고지 입성까지의 속도는 최근 1000만 관객을 넘은 ‘암살(20일)’보다 하루가 빠르다. 지난 주말에만 106만여 관객을 끌어 모으는 등 여전한 열기를 자랑해 1000만 고지를 수월하게 밟을 전망이다. 기대를 모으는 기록은 하나 더 있다. 최장 기간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이다.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의 22일을 3일차로 따라붙었다. 최근 개봉한 ‘뷰티인사이드’, ‘판타스틱4’ 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이 역시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은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다채로운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이다.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등이 출연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