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수 요조가 사망한 자신의 동생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23일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이하 '톡투유')에서는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 사회과학자 최진기,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가수 요조 등이 '비정상'을 주제로 400여 명의 청중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톡투유'에서는 한 서비스직 여성 사연자는 "손님을 응대할 때는 계속 웃는데 집에 가면 짜증을 낸다"며 "그게 무섭다, 친한 사람들한테도 연기를 하게 되는 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매장에서 웃으면서 손님을 응대할 때 '내가 비정상인가'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내가 화를 내도 되는 친구, 가족들을 공격하게 되는데 매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웃어야 한다"며 "결국 자취를 선택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요조도 자신의 사연을 언급했다. 그는 "사고로 동생을 잃었었는데 얼마 뒤에 제주도에서 공연이 있었다"며 "그때 저도 웃으면서 노래했는데 '내가 제정신인가'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 역시 애꿎은 가족들한테 화풀이를 하기도 했다, 자취를 결심하게 된 계기도 똑같다"며 "우리가 만나서 두 사람이 됐으니 비정상이 아닌 것 같다"고 공감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톡투유'는 MC 김제동과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로, 청춘과 가족, 친구 등 다양한 연령대의 청중들과 함께 서로의 고민과 걱정거리를 고민하고 소통하는 재미와 의미를 겸비한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9시45분에 방송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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