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세 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깨고 시즌 27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23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코보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대호는 이날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0.312에서 0.314로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1회말 2사 1루 이후 얻은 첫 타석때 좌월 투런 홈런(시즌 27호)을 때렸다. 라쿠텐 선발투수 가와이 다카시(39)의 3구째 125㎞ 싱커를 좌측 담장으로 넘겼다. 지난 16일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 이후 7일 만에 나온 홈런 기록.
이대호는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5회초 1사 3루 기회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8회초 얻은 네 번째 타석에서 상대 네 번째 투수 라이너 크루즈(29)의 초구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대주자 후쿠다 슈헤이(26)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소프트뱅크는 6-4로 승리했다. 퍼시픽리그 선두인 소프트뱅크는 시즌전적 71승 3무 34패를 기록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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