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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경영 최우선 가치는 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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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그룹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윤리를 꼽았다. 횡령 등 부정행위로 지난 3월 이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데 대한 반성과 의식 전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포스코에 따르면 권 회장은 전날인 22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사내 토요학습을 열고 '윤리경영의 중요성과 위기극복을 위한 리더의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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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회장은 "지난달 기업설명회에서 발표한 경영쇄신안에는 기존의 경영이념인 화목경영, 창의경영, 일류경영의 맨 앞에 윤리경영이 더해졌다"고 서두를 꺼내며 "임직원 모두가 윤리를 회사 경영의 1순위로 정착시켜야 하며 윤리가 경영 베이스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이어 "강한 윤리의식을 갖고 있더라도 너무나 쉽고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무의식적으로 윤리를 지키지 못하게 되고 이러한 행위가 쌓여 기업의 신뢰를 떨어뜨린다"며 "손실이 오는 어떤 경우에도 윤리를 지켜야 하며 그것이 좋은 기업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클린 포스코 시스템과 3대 100% 원칙(경쟁·공개·기록) ▲4대 비윤리 행위(금품 수수·횡령·정보 조작·성 윤리 위반) 관련 무관용 원칙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권 회장은 특히 리더들은 '솔선수범'과 '리더십'을 갖출 것을 강조했다. 그는 "리더는 스스로 모범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물론 조직 전체가 윤리의식에 기반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리더의 의식에 따라 조직의 방향성이 바뀌기 때문에 포스코가 윤리문화를 빠르고 공고하게 확립하는 데에는 리더의 역할과 책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요학습에 참석한 포스코그룹 임직원은 윤리 우선의 의사결정과 공정한 업무 수행, 청탁 배제, 인간존중, 윤리 실천 프로그램의 주도적 운영 등을 통해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윤리경영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토요학습은 임직원에게 경영철학과 가치를 알리는 자리로 2005년부터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 매회 평균 2500명의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열리고 있다.


취임 후 세번째로 열린 이날 최고경영자(CEO) 특강은 전 임직원이 일상 업무에서부터 윤리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투명하고 깨끗한 경영활동을 전개,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열린 토요학습은 포항·광양·송도를 영상으로 연결해 생중계됐으며 포스코그룹 임원과 직책 본임자 등 1300명이 참석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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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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