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위험해지는 만일 상황 대비해 검토한 것"…매각설 부인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대우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 매각설에 대해 "검토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당장 매각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포스코 경영 상태가 악화되는 상황에 대비해 미리 검토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pos="R";$title="권오준";$txt=" ";$size="150,180,0";$no="201502051702208169840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권 회장은 9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철의 날' 기념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포스코를 제외한 모든 계열사가 구조조정 대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대우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 매각 문건이 유출되면서 매각설이 나돌던 것에 대해 "포스코가 위험해지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포스코를 제외한 모든 자산을 매각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라며 "경기가 아주 나빠져서 망하기 전에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 아니겠나"고 말했다.
그는 "이 경우 미얀마 가스전도 팔아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 현재 가지고 있는 자산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매각 방법을 미리 검토할 필요가 있었다"며 "미얀마 가스전을 당장 판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달리 말해 최악의 경우 우량 자산 매각이라는 초강수도 둘 수 있다는 의미다.
권 회장은 "어떤 계열사를 매각할 것인지 공개적으로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구조조정을 당장 해야하는 것들이 있고 구조조정의 순서가 있을 텐데 비핵심 계열사를 우선적으로 정리하겠다"고 구조조정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포스코가 앞으로 좋아지면 추가로 M&A에 나설수도 있고 나빠지게 되면 순차적으로 비핵심 계열사를 정리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비즈니스를 잘하고 있는지 상관없이 정리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워크아웃에 들어간 포스코플랜텍 추가 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채권단과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채권단 실사 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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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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