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이 다음달 3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을 앞두고 23일 새벽 주요 도로를 통제하고 예행연습을 시작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과 군(軍)은 이날 성공적인 열병식을 위한 예행연습을 실시했다. 이를 위해 톈안먼(天安門) 광장과 창안제(長安街) 도로를 완전히 봉쇄했다.
창안제 상공을 중국의 주력 전투기들이 열을 지어 비행했고 전차와 장갑차 등이 도로 위를 달렸다.
다음달 3일 열병식에는 육·해·공군, 제2포병, 무장경찰부대 등 1만2000명의 병력이 참가하고 군사 무기 500여점도 공개된다.
신화통신은 중국이 열병식에서 핵미사일을 포함한 전략 미사일 100기 이상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역대 가장 많은 미사일이 전시되는 것이다. 또 6개 열병부대로 구성된 전략 미사일 부대가 선보이는 미사일 종류도 역대 최다인 7종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전날 베이징 교외에 위치한 군사기지에서 열병식 훈련장면을 언론에 공개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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