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2일(현지시간) 중국 산둥(山東)성 화학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9명이 부상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산둥성 쯔보(淄博)시 헝타이(桓臺)현의 한 화학공장에서 오후 8시50분께 폭발과 함께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다. 공장에서 5km 떨어진 지점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졌을 정도로 폭발 강도가 셌다.
1km 떨어진 주택가에서는 폭발 충격으로 유리창이 파손됐다. 공안 당국은 현장에서 9명의 부상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폭발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중국 언론들은 공장에 보관돼 있던 화학 물질에서 유독 가스가 누출돼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2일 톈진 물류창고 폭발 사고가 발생한지 열흘 만에 발생했다. 화학물질이 보관된 공장이나 물류창고에서 폭발이 잇따르면서 중국 당국과 기업들의 위험물 관리 및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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