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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열병식에 병력 1.2만명 동원…ICBM도 공개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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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이 다음달 3일 '제2차 세계대전 및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열병식에서 자국산 최신 무기를 대거 선보인다.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당국은 21일 오후 베이징(北京)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열병식에 동원되는 무기는 100% 중국산이며 이 가운데 84%가 신무기"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은 당초 전날 열릴 예정이었으나 중국 당국은 전날 돌연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하루 늦게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열병식 영도소조 판공실 부주임인 취루이(曲叡) 인민해방군 총참모부 작전부 부부장은 "이번 열병식의 참가병력은 총 1만2000여명이며 육해공군과 제2포병, 무장경찰부대가 모두 참가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이번 열병부대는 11개 보병부대(방진), 27개 장비부대, 10개 공중제대 등 총 50개 부대로 구성된다.


중국당국이 전략미사일 부대인 제2포병의 열병식 참가를 재확인함에 따라 이번 열병식에서 최신형 ICBM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최신형 ICBM인 '둥펑(東風·DF)-31B'와 차세대 ICBM인 '둥펑-41(DF-41)'을 공개하느냐 여부는 이번 열병식에서 가장 주목받는 관심사 중 하나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둥펑-31B는 러시아제 RT-2PM 토폴(Topol)의 중국 모델로 지난해 9월 첫 시험발사에 성공한 다탄두(MIRV) ICBM이다. 실전배치를 앞둔 둥펑-31B의 사거리는 1만 1200㎞로 웬만한 미국 지역을 타격할 수 있다.


이번 열병식은 2009년 이후 6년만에 진행된다. 열병식은 1949년 건국 이후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모두 13차례 진행됐다. 중국은 주로 건국기념일인 국경절에 열병식을 진행했다. 2009년 열병식도 건국 60주년을 맞아 국경절인 10월1일 진행됐다. 당시에는 8000여명의 병력이 동원됐다.


전쟁승리 기념일에 열병식이 열리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번 열병식은 분열식을 포함해 총 70분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중국 당국은 열병식에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10개 이상의 외국 군대가 참가한다고 밝혔다. 한편, 당국은 이번 열병식에 참가하는 외국 정상들의 명단을 알려달라는 요청에 "여전히 추진하는 단계"라며 추후 발표하겠다고 대답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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