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북한이 지난 8월 초, 자체 개발 중인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의 엔진실험을 실시했다고 1일(현지시간)밝혔다.
38노스를 운영하는 조엘 위트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연구원은 현지시간 1일 워싱턴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8월 11일 서해 동창리 발사장을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위트 연구원은 "이번 실험은 지난해부터 계속된 1단계 엔진실험의 일환"이라며, "그러나 정확히 언제 KN-08 조립이 완료돼 전면적 발사실험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4월과 6월 KN-08 로켓의 연소실험을 한 것으로 관측됐다. '화성 13호'로도 불리는 KN-08은 사거리가 최소 5500㎞ 이상으로 알래스카까지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미 공군 국가영공정보센터가 지난해 분석한 바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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