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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회담 정회… 北 확성기타격준비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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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회담 정회… 北 확성기타격준비는 여전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계속하자 북한은 전방 부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고 '전면전'까지 거론하며 군사적 긴장 수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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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22일 오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만난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은 23일 마라톤 고위급접촉을 정회하고 이날 오후 3시부터 다시 접촉하기로 했다. 하지만 북한은 최전방 비무장지대(DMZ) 근처로 76.2㎜ 평곡사포(직사화기)를 일부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사화기는 확성기 타격에 동원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

23일 군 관계자는 "북한군 전방지역의 포병부대에서 갱도 속의 포를 밖으로 전개하고, 소속 부대(주둔지)에서 즉시 사격할 수 있는 개활 진지로 포를 이동시켜 사격준비를 마친포병부대도 다수 관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군은 포격도발 직후 국방부에 보낸 전통문에서 이날 오후 5시까지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을 철거하라고 요구하며 이에 불응하면 '군사적 행동'에 나서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계속하자 북한은 전방 부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고 '전면전'까지 거론하며 군사적 긴장 수위를 끌어올렸다.

군 관계자는 "남북이 이틀째 마라톤 고위급접촉을 이어가고 있지만 군 당국은 최전방부대에 최고경계태세를 유지하면서 북한군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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