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육상 100m의 맞수 저스틴 게이틀린(33·미국)과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가 제15회 세계육상선수권 예선을 나란히 조 1위로 통과했다.
게이틀린은 22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남자100m 예선 6조 경기에서 9초83으로 1위를 했다. 2위 애런 브라운(캐나다·10초03)을 0.2초 차로 여유 있게 제쳤다.
7조에서 뛴 볼트는 9초96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2위 마이크 로저스(미국·9초97)를 0.01초 차로 따돌렸다. 게이틀린과 볼트는 23일 오후 8시10분에 준결승을 하고, 통과하면 10시15분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이 밖에 타이슨 게이(미국)가 10초11로 2조 1위에 올랐고, 트라이본 브롬웰(미국)은 9초91로 3조 1위를 했다. 아사파 파월(자메이카)은 1조에서 9초95로 1위에 올랐다.
국내 대표 김국영(24·광주광역시청)은 1조에서 10초48로 7위에 그쳐 탈락했다. 지난달 광주에서 열린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 10초16보다 0.32초나 뒤졌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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