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연천)=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21일 도내 주민대피시설을 다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연천군 중면사무소 옆 대피소를 찾아 전날부터 대피한 삼곶리 주민 30여명을 위로하고 이같이 말했다. 남 지사는 "대피소를 찾아보니 환풍기 소음과 공기정화, 에어컨, TV 등이 부족하다"며 "장기적으로 도내 전체 주민대피시설에 대해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북측의 도발은 현재 진형형으로 아무리 안보태세를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북한의 무력 도발이 발생하면 우리 접경지역 주민들은 생명의 위협과 삶에 큰 불편을 겪는다"고 지적했다.
남 지사는 "내일까지 북측의 도발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군과 소방, 공직사회가 협력해 물샐틈없는 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민들께서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일상생활을 잘 해달라"면서 "연천주민이 큰 불편 없도록 군수님과 협의하고 경기도에서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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