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는 21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제2회 국제 유소년(U-15) 축구대회'가 이번 서부전선 포격 도발 사건과 무관하게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다만 선수단 가족들의 심리적 안정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현재 경기도 유소년축구단은 행사 참석을 위해 27명이 평양에 머물고 있다.
도 관계자는 21일 "이번 북한군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사건과 상관없이 예정대로 경기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경기도 참가 선수단은 선수단 22명, 공무원 5명 등 모두 27명"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 대표단은 지난 16일 중국을 거쳐 전세기로 북한으로 간 뒤 평양 5ㆍ1경기장에서 하루 2시간씩 적응훈련을 하고 있다.
도는 선수단 가족들의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까지 학부모와 모두 통화를 하기로 했다.
제2회 국제 유소년(U-15) 축구대회는 오는 24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며 사단법인 남북체육교류협회와 평양 국제축구학교가 주최하고 도와 연천군, 강원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는 경기도와 강원도, 북한 4ㆍ25축구단, 북한 평양국제축구학교, 중국 광저우, 브라질 클럽 아틀레티코 유벤투스, 우즈베키스탄 FC 분요도코르, 크로아티아 NK오젝 등 6개국에서 8개 팀이 출전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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