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곳이 광주 계수사거리라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22만3000여 건이다.
이 가운데 광주 계수사거리가 총 56건을 차지했고, 대구 죽전네거리 51건, 서울 공덕오거리 50건, 대구 범어네거리 46건, 대구 계산오거리 45건 등이 뒤를 이었다. 교통사고 다발 지역 상위 5곳 중 3곳이 대구에 위치해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만 8100여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4만 700여건, 경북 1만 5300여건, 대구 1만 4500여건, 경남 1만3400여건 순이었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4700여명, 부상자는 33만7400여명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612건의 사고로 13명이 숨지고, 925명이 다친 셈이다. 하지만 광주 계수사거리에서 발생한 총 56건의 교통사고에서는 108명이 다쳤을 뿐 사망자는 없었다.
한편 조 의원은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집중 관리와 교통안전 캠페인,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등 사고 감소를 위한 대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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