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롯데면세점이 20일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에서 '언더 스탠드 에비뉴(Under Stand Avenue)' 착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정원오 성동구청장, 박경준 성동구의회의장, 허인정 ARCON 이사장 등 관계자 총 100여명이 참석해 언더 스탠드 에비뉴의 성공적인 준공을 기원했다.
언더 스탠드 에비뉴는 롯데면세점이 기부한 102억 원의 기금으로 조성 및 운영되는 대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서울시 성동구 유휴부지 1200평(3,966.94㎡)에 중고 컨테이너 100여 개를 활용해 조성하며,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고 시민을 위한 문화 공간을 마련해 향후 5년간 약 6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언더 스탠드 에비뉴는 지역 사회와 기업이 상생하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사업으로, 창조경제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큰 역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우리의 핵심 역량을 활용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포함해 각계각층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언더 스탠드 에비뉴는 '낮은 자세(Under)로 서로를 이해(Understand)하고, 자립(Stand)을 돕는다'는 뜻의 언더 스탠드 에비뉴는 기업과 지역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공간이다. 롯데면세점이 지난 1월 진행한 성동구, ARCON과의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롯데면세점이 조성한 기부금을 통해 운영된며, 중고 컨테이너를 활용해 건축과정에서 불필요하게 발생하는 건축자재를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고자 했다.
언더 스탠드 에비뉴에서는 총 7개의 사회공헌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각각의 프로젝트는 다양한 계층의 특성에 맞추어 차별화된 자립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동시에 시민을 위한 열린 문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각 프로그램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10월말 최종 오픈할 예정이다. 청소년들에게 커피, 제빵, 네일아트 등 취업훈련을 제공하는 ‘유스 스탠드’가 7월 말 이미 교육을 시작했고, 9월에는 사회적 기업 및 청년벤처에게 무상으로 매장을 임대하는 ‘오픈 스탠드’에 입주할 기업을 공모한다. 이는 9월 오픈 예정인 언더 스탠드 에비뉴 SNS를 통해 진행된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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