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철새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철새 위치추적 관리 통합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 출원 준비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검역본부는 위치추적장치가 부착된 야생조류의 종류 및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철새의 위치 정보를 신속히 파악하고 관리하기가 어려워져 레이풀소프트와 함께 위치추적기 통합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위치추적기 부착 철새의 이동경로, 농가와 철새 간 거리, 과거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발생농가 및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지역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위치추적기가 부착된 철새의 이동 지점, 시기 및 이동경로를 표시할 수 있고, 표시된 지점의 정확한 주소를 알 수 있어 이동경로 비교 등 관련 연구가 가능해진다.
문운경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관은 "위치추적기 부착 철새가 가금농가에 일정 반경 내 접근 시 시·도 가축방역담당자나 가금농가 축주에게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방역 조치 강화 문자를 자동 발송하는 등 방역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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