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중국 연변대학교와 베트남 하노이 관광대학교에 한식강좌를 개설, 현지 대학생들에게 한식을 교육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강좌는 가을학기에 10주간 3학점 과정으로 학교 조리학과 정규 과목으로 개설될 예정이다.
한식의 기본적인 요리법과 한식 재료와 한식의 특징을 살린 교과목을 편성, 한국 음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는 취지다.
또 한식 기본 메뉴와 인기메뉴를 실습하고 전채, 반찬, 메인, 후식 등을 구성해 한국음식 조리법을 교육한다.
교육인원은 대학별 15명 ~ 40명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이며, 해당학과 학생들은 향후 현지 호텔이나 현지에 진출한 우리 외식기업에서 조리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정부는 2010년 일본 핫토리·츠지전문대학과 미국 드렉셀대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세계 대학교에서 17차례 한식강좌를 진행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한식을 쉽게 접할 수 있게 하고 한식문화의 해외 확산을 위해 해외 요리학교 한식강좌 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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