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가 급증, 수도 리야드의 대형병원 킹압둘아지즈메디컬시티의 응급병동이 폐쇄됐다.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는 19일(현지시간) "이 병원 응급병동에서 의료진 15명을 포함해 최근 수일간 최소 46명이 메르스에 감염됐고, 20명이 의심증상을 보여 감염 여부를 검사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응급병동은 앞으로 2주간 폐쇄될 예정이다.
사우디는 '메르스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지역이다. 지금까지는 주로 위생상태가 열악한 지방 소도시에서 메르스가 발생했으나, 이번엔 수도에서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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