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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121주년, 고창의 동학정신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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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121주년, 고창의 동학정신을 찾아서 고창군(군수 박우정)은 고창동학의 새로운 지평을 모색하기 위한 ‘제1회 청소년동학캠프’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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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청소년 동학캠프 실시"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고창군(군수 박우정)은 고창동학의 새로운 지평을 모색하기 위한 ‘제1회 청소년동학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고창동학, 역사의 바탕을 걷다’를 부제로 고창지역 청소년 25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2박3일 동안 동학의 발자취를 되짚어보고,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난 배경과 그 흐름을 체험하며 동학농민혁명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캠프는 무장기포지를 시작으로 무장읍성, 사신원, 후포(사포)로 이어지는 동학농민군의 진격로와 선운산 도솔암 마애석불, 손화중 도소와 피체지, 알뫼장터와 고창읍성, 전봉준생가터 등에서 진행됐다.


모둠을 나눠 진행된 캠프 첫 날에는 손수 만든 사발통문 깃발을 앞세우고 주요 유적지를 순례하며,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취재수첩에 꼼꼼히 기록하고 탐구하며 유적지 인근 마을에서 만난 어르신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둘째 날에는 진윤식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부이사장의 특강이 이뤄졌으며, 저녁에는 대나무와 천으로 막사를 짓고 모닥불을 피워 숙영지를 만들고 주먹밥을 만들어 먹기도 하며 동학농민군의 생활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에는 그동안의 과정을 글과 그림, 사진으로 정리해 ‘청소년동학신문’을 제작하고 체험과 관련 인사 인터뷰 및 전봉준, 손화중 김개남 장군 가상 인터뷰 등을 다루며 고창동학의 새로운 지평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 관계자는 “동학농민혁명의 대장정의 정신이 깃든 고창군에서 그 정신을 계승하고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이 동학농민혁명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와 함께 내년부터 청소년동학캠프의 참가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연 두 차례에 걸쳐 확대 개최할 예정이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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