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20일부터 11일간 전 점에서 ‘롯데 웨딩페어’ 전개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11일간 전점에서 ‘롯데 웨딩페어’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가전ㆍ가구ㆍ리빙, 시계ㆍ보석, 패션, 잡화 등 전 상품군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총 1200억원 물량의 혼수상품이 쏟아진다.
올해 웨딩 트렌드의 핵심은 ‘줄일 건 줄이고 할 건 제대로’ 하는 ‘실속’ 웨딩으로, 일명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로 불리는 웨딩패키지를 직접 준비하고 결혼식 장소를 기존의 예식장이나 호텔이 아닌 야외나 펜션 형태로 하면서 결혼식을 위한 비용을 과감하게 줄이고, 그 대신 가전, 가구 등 실질적으로 필요한 품목에 더 많이 투자하는 것이다.
롯데백화점이 한 웨딩컨설팅 회사를 통해 예비 부부가 웨딩패키지에 투자하는 비용을 분석한 결과, 올해는 전년 평균 280만원에 비해 11%나 감소한 25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에 비하면 30% 이상 감소한 수치다. 반면, 롯데백화점 웨딩멤버스 회원 5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올해 1~7월 기준으로 결혼 준비 기간 동안 1인당 구매 금액은 전년보다 6.1% 높아졌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해외명품(27%), 가구·가전(12%) 등 고단가의 상품군이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이는 최근 예비 부부들이 결혼을 준비하는 데에 있어서 혼수, 예물을 우선순위로 고려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이처럼 혼수, 예물을 중시하는 최근 트렌드에 따라 이번 롯데 웨딩페어에서 예비 부부들을 위해 가전ㆍ가구ㆍ해외명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사은 행사를 내걸었다. 이번 웨딩페어 기간 동안 웨딩 멤버스 회원 중 본인 롯데카드로 가전·가구/해외명품 100ㆍ200ㆍ300ㆍ500ㆍ10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0% 상당의 10ㆍ20ㆍ30ㆍ50ㆍ100만원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예비 부부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롯데백화점 단독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L-라인’ 상품을 대량 기획했다. 또한, 혼수 직구족 증가 트렌드에 따라 수입 브랜드 상품을 40~50% 할인 판매하는 ‘L-패키지’도 1만 세트 마련했다.
혼수 베스트 아이템도 특가로 만날 수 있으며 예물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혜택도 풍성하다.
또한, ‘골든듀’, ‘프린세스’, ‘루첸리’ 등 주요 주얼리 브랜드에서는 다이아몬드 특가, 실속 웨딩 세트 등 정상가 대비 10~30% 할인된 특별 프로모션 세트를 기획했다.
이와 함께 신혼집의 인테리어를 바꿔 주는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전무는 “웨딩 고객들은 구매력이 크고 충성도가 높아 백화점의 핵심 고객으로 볼 수 있어 웨딩 준비 시즌을 맞아 웨딩 고객을 잡기 위한 파격적인 행사를 마련했다”며 “향후에도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웨딩 트렌드에 맞는 웨딩 행사를 기획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