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승용]
동화 안곡마을회관 준공…1층-독거노인·2층-마을회관으로 증축
장성군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군은 지난 18일 동화면 안곡마을에서 유두석 군수를 비롯한 도·군의원,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장, 마을 주민 등 백여명이 참석한 가운에 동화 안동마을회관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안동마을회관은 군이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1억 2천(▲국비 6천 ▲군비 6천)만원이 투입됐으며, 당초 벽돌조 1층 건물이었던 마을회관을 고령자 친화형 공동생활 홈으로 리모델링하고 2층을 증축해 많은 주민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마을회관으로 건립했다.
특히, 1층에는 독거노인인 박 모(여·84세) 어르신을 비롯한 3명의 어르신이 서로 의지하며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안정적인 주거환경 제공은 물론, 외로움과 불안감 해소라는 정서적 지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준공식에서 유두석 군수는 “열악한 환경에 처한 어르신들이 공동생활 홈에서 함께 어울리며 행복하게 생활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초고령화 사회를 맞아 경로당 부식비 및 냉방비 지원, 노인사회활동 지원, 경로당 여가프로그램 운영, 노인대학 등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민선 6기 들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청결한 노후 생활을 위해 기존 월 2매 지급하던 목욕권(1인당 연 70,000원)을 목욕탕 외에도 이·미용실까지 이용이 가능한 효도권(1인당 144,000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월 3매씩 지급해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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