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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전어의 귀환…"롯데마트에서 미리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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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제철 전어, 8월 물량 늘어나 전년 대비 7.3%, 2011년 대비는 74.2% 증가

가을 전어의 귀환…"롯데마트에서 미리 만나보세요~" 지난해 8월, 서울 중구 봉래동에 위치한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전어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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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가을이 제철이라는 전어가 여름부터 많이 잡히고 있다.

해양수산부 수산정보포털에 따르면 7월 말부터 현재(7월31일~8월14일)까지 전어(활어 기준)의 산지 위판 물량은 3만9279㎏으로 지난해의 3만6619㎏보다 7.3% 늘어났다.


전체 연간 전어 생산량(활어 기준) 중 8월 생산량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2년 195톤으로 10.5%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309톤으로 연간 생산량의 22.0% 수준까지 늘어났다.

그동안 가을 수산물로 사랑 받았던 전어의 8월 위판 물량이 늘어나는 까닭은 전반적인 수온 상승에 따라 기존 남해에서 주로 잡히던 난류성 어종인 전어가 서해 및 동해안 일부에서도 어획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의 경우, 전어의 주요 어장인 남해와 서해안 일대에 세월호 사태로 인한 일부 해역의 조업 금지 여파가 올해 위판 물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점도 있다.


이에 롯데마트 매장에서도 지난해보다 2주 가량 빠른 이달 초부터 전어를 선보여 현재 1마리(선어, 마리당 80~100g 가량)에 1300원에, 전어회(200g)를 1만3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어획량이 늘어난 만큼 현재 판매 가격도 지난해보다 10% 가량 낮은 수준이며, 8월 말부터는 전어회 등을 20% 가량 저렴하게 선보이는 할인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영태 롯데마트 수산팀장은 “가을이 제철이라던 전어는 이제 옛말이 됐으며, 여름철부터 활발히 어획되고 있다”며 “이런 추세를 감안하고 또한 제철 먹거리를 좀 더 오랫동안 맛보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을 고려해 전어의 매장 등장 시점도 빨라졌다”고 말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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