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인상주의 재즈 보컬리스트 이부영이 20일 네 번째 앨범 ‘Little star’를 내놓는다. 9월 9일 대한성공회 서울 주교좌 성당에서 발매 기념 공연도 선보인다.
이부영은 ‘인상주의’라는 수식어답게 풍부하고 다양한 감성을 유연하면서 지적으로 표현한다. 미국 정통 재즈의 흥겨운 스윙에 유럽 재즈의 이지적 접근을 겸비했다. ‘European sketch’, ‘One Day’, ‘REVERIE’ 등이 그 대표적인 산물.
4년여 만에 내놓는 앨범도 다르지 않다. 즉흥적이고 자연스러웠던 지난 9년여를 감각적으로 복기한다. 여기에는 고된 청춘에 대한 성찰도 담겼다. 이부영이 말하는 가치는 화려하거나 추상적이지 않다. 노래를 통해 “매일 밤을 달래주는 하늘의 작은 별과 같다”고 했다.
그 다양한 감성은 내달 9일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서울 주교좌 성당의 울림을 타고 관객을 만난다. 무대에는 이번 앨범에 피아노로 참여한 바딤 네셀로프스키 버클리 음대 교수가 함께 오른다. 게리 버튼의 피아니스트로 유명한 우크라이나 출신의 재즈 피아니스트다. 묘한 포크 정서와 클래식의 베이스가 묻은 연주로 ‘Little Star’의 정서를 보다 진하게 전할 예정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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