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보따리 할머니·영화 등으로 농산어촌 독서·문화활동 기회 확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립도서관이 18일 구례 광의면 지하마을 방문을 시작으로 12월 11일 완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까지 총 31회, 67개 지역을 순회하며 하반기 이동도서관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이동도서관은 34인승 중형버스의 실내를 사랑방 형태로 개조해 2천여 권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다.
사서와 이야기보따리 할머니가 동행해 섬과 농산어촌 등 도서관이 없는 지역 도민에게 도서를 배달해주고, 영화 상영과 이야기보따리 할머니의 책 읽어주기 등을 통해 독서와 문화활동 기회를 누릴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야기보따리 할머니는 20명이 2인 1조로 편성돼 책 읽어주기, 동화 구연 활동을 해 더욱 알차고 풍성하게 운영될 전망이다.
노래영 전라남도립도서관장은 “모든 도민들이 한 권의 책이라도 더 읽을 수 있고, 도내 곳곳에서 책 읽는 소리가 울려 퍼지도록 이동도서관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도립도서관과 이동도서관을 많이 애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립도서관 이동도서관은 올 상반기 3월 3일부터 보성다문화지원센터 등 36회에 걸쳐 70개 지역을 방문해 148명의 신규 회원을 확보하고, 2천 275권의 도서를 대출하는 등 이용자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데 기여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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