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여름휴가, '한강몽땅축제'에서 보내세요"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무더위 속 여름휴가 시즌이 마무리 되어 가면서, 도심 한가운데서 남은 휴식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한강몽땅축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23일 폐막을 앞두고 있는 한강몽땅축제에 다양한 막바지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바쁜 일정 탓에 피서를 떠나지 못한 시민이라면 '한강여름캠핑장', '한강수영장'에서 늦은 휴가를 즐길 수 있다.
뚝섬·잠실·잠원·여의도·양화한강공원 등 5개소에서 23일까지 운영될 한강 여름캠핑장에서는 단 2만원(양화캠핑장은 1만원)으로 별다른 장비 없이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또 23일까지 뚝섬·여의도·광나루·망원·잠실·잠원·양화·난지 물놀이장에서 운영되는 '한강수영장'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언제나 이용 가능하다.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한강몽땅축제에는 다양한 문화·체험행사도 열린다.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난지한강공원에서는 한국 전통무예인 '택견'을 접해볼 수 있는 '한강이크택견'이 열린다. 아울러 22일 오후 6시에는 남사당패 '남사당 예맥' 단원들이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해설과 함께하는 풍물놀이, 땅재주, 줄타기 공연을 선사한다.
22일에는 여의도한강공원과 뚝섬한강공원에서 각각 친환경 요리대회인 '한강싱싱요리대회'와 자전거타기 이벤트 '한강찰칵! 라이딩'도 열린다.
한편 한강몽땅축제는 오는 23일 오후 7시 여의도 물빛무대에서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폐막한다. 이날 공연에는 모던 락밴드 '프리스쿠프(Freescoop)', 밴드 '수다밴드' 등이 참여하며,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고홍석 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여름 늦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재미있는 즐길거리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며 "여름 막바지에 한강에 나와 열대야도 이겨내고 한강몽땅 여름축제를 향유하며 2015년 여름 멋진 추억을 남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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