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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휴가철에 초미세먼지주의보…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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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6일 오전 10시부터 올해 4번째 발령..."기압배치로 유입된 미세먼지 축적 때문"

한여름 휴가철에 초미세먼지주의보…왜?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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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서울에 올해 들어 네먼째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휴가철이라 차량 움직임이 적고 산업활동이 감소해 대기오렴 물질 발생이 적은 한여름철의 이례적인 현상이다. 환경당국은 전날 한반도의 기압 배치로 인해 중국으로부터 초미세먼지가 유입된 후 공기 이동이 극도로 정체되면서 발생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16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올해 들어 네번째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같은 시각 기준 초미세먼지 24시간 이동평균 농도가 65㎍/㎥ 이상 지속됐기 때문이다. 지역 별로는 강서구 이동평균농도 70㎍/㎥, 종로구 이동평균농도 68㎍/㎥ 등을 기록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는 "축적된 국내·외 미세먼지와 대기정체의 영향, 박무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반도의 기압 배치로 인해 아침부터 거의 바람이 불지 않고 있다"며 "이로 인해 전날 한반도 상공으로 유입된 초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는데, 차츰 해소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초미세먼지주의보는 24시간 이동평균 농도가 65㎍/㎥ 이상 지속될때 발령된다. 올해 들어 네번째다. 시는 지난 2013년 10월1일부터 초미세먼지주의보 제도를 만들었는데, 이번을 포함해 11회 발령됐다.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을 때에는 호흡기 또는 심혈관질환이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 등은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실외수업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을 해야 할 때는 황사·방진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시는 시민들에게 문자서비스 제공,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 버스정보안내전광판(682곳), 대기환경전광판(12곳), 서울시 기후대기과 트위터(https://twitter.com/seoulcleanair) 등을 통해 대기질과 시민행동요령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문자서비스를 받기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http://cleanair.seoul.go.kr)에서 대기질정보 문자서비스(SMS) 받아보기에서 신청하면 된다.- 호흡기 또는 심혈관질환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 등은 외출자제해야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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