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찬호 2골·2도움' 수원, 원정서 제주에 4-2 역전승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2위 수원 삼성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선두 전북 현대와의 격차를 좁혔다.

수원은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제주에 4-2로 역전승했다. 조찬호가 두 골과 도움 두 개로 승리를 책임졌다. 승점 3점을 보태며 13승7무5패(승점 46)로 전북(승점 53)에 7점 차로 따라붙었다.

출발은 제주가 좋았다. 전반 22분 로페즈의 패스를 송진형이 벌칙지역 오른쪽에서 슈팅해 반대편 골 그물을 흔들었다. 전반 35분에는 김상원의 크로스를 김현이 왼발로 감아차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수원은 전반 38분 권창훈의 헤딩슛을 제주 골키퍼 김호준이 쳐내자 조찬호가 재차 슈팅해 한 골을 만회했다. 조찬호는 후반 10분에도 염기훈이 왼쪽에서 낮게 찔러준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기록했다.

오름세를 탄 수원은 후반 14분에는 조찬호의 크로스를 이상호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해 승부를 뒤집었고, 후반 19분에는 권창훈이 조찬호의 패스를 받아 쐐기 골을 성공시켰다.

부산 아이파크는 안방에서 울산 현대와 2-2로 비겼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