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5.74포인트(0.03%) 오른 1만7408.25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0.83포인트(0.21%) 하락한 5033.5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66포인트(0.13%) 떨어진 2083.39를 기록했다.
중국은 사흘째 위안화 절하에 나섰지만 뉴욕증시는 중국발 충격을 흡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장 초반 주요지수들은 상승 출발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80포인트 이상 올랐다.
그러나 장마감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신중해지면서 지수들의 상승폭은 줄어들기 시작했다. 다우지수는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하락했다.
한편 뉴욕증시에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는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전장 대비 0.82% 상승한 1만1014.6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1.25% 상승한 4986.85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4% 하락한 6568.33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다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배럴당 1.07달러(2.5%) 하락한 42.23달러에 마감했다.
ICE 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도 장중 51센트(1.03%) 하락한 49.15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미국의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망치와 부합하는 수준이다.
미국 소매판매는 지난 6월 전월 비 0.3% 감소를 기록, 전망치를 하회하며 예상 밖 부진을 나타내기도 했다.
7월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전월비 0.4% 증가, 자동차 및 가스를 제외한 소매판매 역시 0.4% 증가를 기록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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