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여섯 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8일 LA 다저스와의 경기 이후 나흘 만에 멀티히트를 신고했다.
강정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하고 볼넷 한 개를 골랐다. 지난 6일 시카코 컵스와의 경기 이후 여섯 경기 연속 안타다. 시즌 타율은 0.296이 됐다.
강정호는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쳤다.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후 선발 투수 마이클 와카(24)의 8구째 속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갈랐다. 1-2로 뒤진 4회초 무사 주자 1루 기회에서는 3루수 쪽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속타자들의 연이은 범타로 홈을 밟지 못했다. 5회초에는 볼넷을 골랐고 7회초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2-4로 져 2연패를 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2로 맞선 6회말 연속 3안타(2득점)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세인트루이스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32)는 6회말 1사 1루 기회에서 우중간의 결승 3루타를 날렸다. 선발 투수 와카는 6이닝을 9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전적 65승 46패로 중부지구 2위를 기록한 피츠버그는 1위 세인트루이스(73승 40패)와의 격차가 일곱 경기로 벌어졌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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