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코스피가 중국발 환 변동성 확대 부담에 장초반 1970선에서 눈치보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26포인트(0.01%) 오른 1975.73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종가와 동일한 1975.47로 등락없이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약세로 돌아서며 1970.49까지 밀렸다가 다시 상승반전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전날까지 이틀 연속 고시 환율을 상향 조정하며 위안화 평가 절하에 나섰다. 경기 부양책 및 환율 시장화 정책 등이 배경으로 꼽히는 가운데 단기간내 환 변동성 확대가 국내 증시에도 부담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외국인이 27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236억원, 2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섬유·의복(1.08%), 기계(0.94%), 음식료품(0.90%) 등이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1.58%), 통신(-1.21%), 보험(-1.10%) 등은 1%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부진한 모습이다. NAVER(-1.89%), 현대모비스(-1.89%), 신한지주(-1.52%), SK텔레콤(-1.38%) 등이 1% 이상 약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전날 6% 가까이 조정받은 아모레퍼시픽(2.39%)은 2%대 상승세다.
상한가 없이 50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279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65개 종목은 보합권.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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