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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금리 인상 우려에 외인·기관 '팔자'…2000선 후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9월 금리 인상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한 달여 만에 장 중 2000선이 무너진 코스피는 오후 들어 하락폭을 일부 줄이며 2000선에서 마감됐다.


10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7.06포인트(0.35%) 내린 2003.17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547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4507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며 9월 금리 인상 우려가 고개를 들며 투자 심리가 약화됐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1억원, 30억원 매도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은 66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으로는 883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16%), 화학(-2.76%), 기계(-2.36%), 건설업(-1.67%), 비금속광물(-1.59%), 서비스업(-1.48%) 등이 내렸다. 반면 음식료품(3.94%)의 선전이 돋보였다. 새로운 황제주로 등극한 오뚜기(12.02%)를 비롯해 음식료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대상과 롯데푸드가 각각 7%, 6% 올랐고 CJ씨푸드와 삼양식품 등도 상승 마감했다. 은행(1.99%), 통신업(1.52%), 보험(0.72%), 금융업(0.64%), 운송장비(0.42%)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NAVER(2.00%), 아모레퍼시픽(1.96%), 현대차(1.45%), SK텔레콤(1.44%), 현대모비스(1.21%), 신한지주(0.83%)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삼성에스디에스(-5.21%), 제일모직(-1.95%), POSCO(-0.77%)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3종목 상한가 포함 273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551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38종목은 보합권에 마감됐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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