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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2Q 영업익 82% 감소…"공격적 투자·마케팅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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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2265억, 영업익 114억원…투자비·신규 서비스 마케팅 탓


다음카카오, 2Q 영업익 82% 감소…"공격적 투자·마케팅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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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다음카카오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1.6% 감소한 114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와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13일 다음카카오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22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21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2% 줄었다.

2분기 다음카카오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 투자 활동을 벌였다. 카카오택시, 카카오페이 등 신규 서비스 마케팅 활동에 따른 광고선전비 197억원을 포함, 총 2150억원의 영업비용이 발생했다.


플랫폼 별 매출은 ▲광고 1507억원 ▲게임 540억원 ▲커머스 137억원 ▲기타 81억원을 기록했다. 광고, 커머스,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55.3%, 27.3% 늘어난 반면 게임 매출은 14% 감소했다.


게임 플랫폼 매출은 모바일 게임 플랫폼 경쟁 심화로 인해 감소폭이 컸다. 반면 커머스 플랫폼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상품군 확대와 커머스 채널 다양화에 힘입어 큰 폭으로 성장했다. 기타 매출의 경우 카카오페이지 등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뮤직 전곡듣기 등 신규 서비스의 영향으로 늘었다.


다음카카오는 하반기에도 핵심 사업 부문에 대한 역량 및 투자 집중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카카오톡은 2분기 샵검색부터 채널, 페이스톡, 카카오TV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고 콘텐츠를 다양화했다. 생활 플랫폼을 지향하면서 지속적으로 변화해나가는 중이다.


카카오택시의 경우 출시 4개월여 만에 일 호출 수 24만건, 누적 호출 수 1200만건, 전국 기사 회원 수 14만 명을 돌파하면서 대표 택시앱으로 자리매김했다. 카카오택시는 10월부터 서울에서 시범 운영될 고급택시 서비스로 수익모델을 갖춘다.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는 500만 가입자와 약 216개 결제 채널을 확보했다. 최근 금융감독원의 전자고지결제업 허가에 따라 각종 공공요금 납부에도 적용이 가능해졌다. 4분기 중 정식 서비스 예정인 카카오톡 타임쿠폰, 카카오오더에도 적용돼 시너지가 확대될 전망이다.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를 활용한 첫번째 게임 '프렌즈팝 for Kakao'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사전 예약을 시작한 지 8일 만에 75만여명의 예약자가 몰렸다. 오픈베타서비스를 거쳐 3분기 중 정식 서비스 시작 예정인 스팸차단·전화 앱 '카카오헬로'도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힌다.


다음카카오는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기업으로의 기반을 확실히 하기 위해 일상 생활을 둘러 싼 다양한 연결 영역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전략적인 투자와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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