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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유관기관, 이란·쿠바·러시아 시장개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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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무역보험공사가 이란과 쿠바, 러시아 등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을 강화한다. 코트라는 현지 진출기업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수출기업 애로 해소에 나선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수출 촉진을 위한 민관합동 회의'에서 산업부와 유관기관들은 이 같은 활동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제재조치 해제 이후 급속하게 경제회복이 예상되는 이란·쿠바에 대해 한-이란 장관급 경제공동위를 연내에 8년 만에 재개하고, 무역사절단도 연계 파견한다.


코트라는 이란 진출기업 지원센터를 다음달에 설립, 수출애로사항을 종합적으로 해소하기로 했다.

아울러 코트라는 오는 11월 열리는 중남미 최대 규모의 '쿠바 아바나 국제박람회'에 김재홍 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사절단을 보내 가전과 자동차 시장을 개척한다.


자동차를 포함해 소비재 수출이 줄고 있는 러시아에 대해서는 다음달 3~5일 동방경제포럼을 열어 극동지역 개발·협력을 논의하고, 민간경제사절단이 건설·기자재 수출상담회도 개최한다.


또 11월에는 유라시아 기계·설비 상담회를 갖고 모스크바자동차부품전 등 총 7회 현지 전시회에 108개사가 참여하기로 했다.


중국에서는 오는 27~29일 '2015 상하이 한류박람회'를 열고 '중-아세안 엑스포'에 특별 초청국으로 참석하는 등 소비재 수출촉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중동에는 10월 정상순방 후속조치로 건설·플랜트·기자재 후속사절단을 파견하고, 중남미서는 산업·자원협력위를 개최해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한다.


무보는 핵협상 타결 이후 이란의 무역보험 인수실적이 증가함에 따라 연내 추가로 부보율을 현행 '중소기업 90%, 대기업 80% 이내'에서 '중소기업 95%, 대기업 90% 이내'로 상향한다.


쿠바에 대해서는 국별한도를 지난 2월 유로(EUR) 2500만유로에서 6000만유로 확대했으며, 인수실적에 따라 국가별 한도를 증액시킬 예정이며, 러시아 중장기 보험 종목에 대해 글로벌은행과 사전약정 체결, 국내은행 공동펀드 활용 보증 등을 통해 지원을 강화한다.


미국 금리인상 등 환율 불확실성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중기환변동 보험 인수를 확대하고, 추경에서 확보한 750억원을 중소 수출업체의 제작자금을 지원하는 수출신용보증과 중소플랜트 수출보험에 조기 집행한다.


코트라와 무역협회, 업종별 단체들도 국내에서 전시회와 수출상담회를 열고, 해외 구매자 2만2000여명을 초청해 국내기업과 연결할 계획이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수출이 7개월 연속 감소하고 앞으로도 유가하락과 세계경제의 저성장 기조로 수출여건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며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조속히 국회 비준동의를 받아 수출확대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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