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올 겨울 에너지취약 80여만 가구에 에너지 구입보조금(바우처)이 지급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11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0차 사회보장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에너지바우처 시행계획을 논의했다.
정부예산 약 1000억원이 투입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에너지 복지제도인 바우처 제도는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시행된다.
지원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40% 이하(생계급여와 의료급여 수급자)로 겨울철 추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만 65세 이상의 노인, 만 6세 이하의 영유아, 장애인(1~6급)이 포함된 가구다.
지원금액은 3개월간 1인가구는 8만1000원, 2인가구 10만2000원, 3인가구 11만4000원이다.
전기를 포함해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LPG, 연탄 등 난방에너지를 구입할 수 있는 전자카드 방식의 바우처로 지급되며, 카드결제가 어려운 아파트 에너지원을 선택하면 요금을 자동 차감하는 가상카드도 도입된다.
바우처 신청은 11월부터 전국 읍면동 사무소나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며 내년 1월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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