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월세 거래량 12만2552건…전년 동월比 7.2%↓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확정일자를 신고하지 않은 순수월세 제외)가 차지하는 비중이 45.5%로 두 달 연속 45%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전월세 거래량은 12만2552건으로 전년 동월(13만2095건) 대비 7.2%, 전월 대비로는 2.5% 감소했다.
국토부는 관계자는 "이는 7월 매매거래량이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 대비 43.2% 증가한 가운데 나타난 것"이라며 "본격적인 전세수요의 매매전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말했다.
월세비중은 45.5%로 전년 동월(41.5%) 대비 4.0%포인트 증가했다. 올 들어 처음으로 45%를 웃돈 지난 6월(45.2%)보다도 월세 비중이 0.03%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역대 최고치는 지난해 1월 기록한 46.7%다.
전월세 거래량은 전국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8만643건으로 전월 대비 3.7%, 지방은 4만1909건으로 전월 대비 0.1% 줄었다.
주택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전월 대비 1.4%, 아파트 외 주택은 3.3%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3만2907건)이 큰 폭으로 줄었다. 전월 대비 3.9%, 전년 동월 대비 10.1% 떨어졌다.
올 들어 7월까지의 누적 아파트 월세비중은 37.4%로 전년 동기 대비 3.1%포인트 늘었다. 아파트 외 주택 주택의 경우 48.8%로 0.4%포인트 증가했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olit.g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가격정보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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